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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숏헤어 Felis catus

공인 품종이 아니라 한국에서 오래 살아온 토착 집고양이를 부르는 이름이에요. 길고양이나 보호소 출신이 많고, 색과 성격이 다양하며 대체로 튼튼해요.

한눈에 보기

키우기 난이도쉬움
필요한 공간방 하나 정도
소음조용함
털·냄새·지저분함많음
하루 돌봄 시간15분 정도
혼자 있는 시간 견딤잘 견딤
사람과의 교감보통
어린이와 함께보통
치즈·고등어·삼색·턱시도 등 무늬가 다양함품종묘에 비해 유전 질환 부담이 적은 편보호소·구조 입양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음개체마다 성격 차이가 큼

용품·사료·전기 등 대략적인 범위이며 분양가는 포함하지 않아요.

👍 이런 분께 잘 맞아요

품종보다 한 생명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고, 보호소나 구조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아요

특정한 외모나 성격을 정확히 보장받고 싶은 사람, 고양이 털과 적응 기간을 감수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요.

1. 개요

코리안 숏헤어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모 집고양이를 부르는 이름이에요. 줄여서 ‘코숏’이라고 많이 불러요. 중요한 점은 이것이 국제 고양이 단체가 공인한 ‘품종’이 아니라는 거예요. 정해진 혈통서나 품종 표준이 없고,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사람 곁에서 살아온 고양이들을 편의상 묶어 부르는 말이에요. 영어권에서 혈통 없는 단모 고양이를 ‘도메스틱 숏헤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해요.

코숏은 치즈, 고등어, 삼색, 턱시도, 젖소처럼 털 무늬에 붙인 정겨운 별명으로 구분되고, 생김새와 성격이 고양이마다 다양해요. 동네 골목과 공원에서 만나는 길고양이 대부분이 코숏이고, 한국에서 반려묘로 사는 고양이 중 상당수도 길에서 구조되었거나 보호소에서 입양된 코숏이에요.

이 문서는 코숏이 품종이 아닌 이유, 한국에서 고양이가 살아온 역사, 무늬의 유전학, 구조묘 입양과 적응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요. 고양이 전반의 습성과 기본 관리는 ‘고양이’ 문서를 참고하세요.

2. 이름과 기원

A feral cat in Korea
A feral cat in Korea
Yu Tae-wook · CC0

2.1. 왜 품종이 아닐까

고양이 품종은 특정한 외모와 성격을 목표로 혈통을 관리하며 번식시키고, TICA, CFA, FIFe 같은 단체가 품종 표준을 정해 공인해야 성립해요. 코숏은 이런 계획적인 번식 없이 자연스럽게 짝을 지어 살아온 고양이들이라, 털 색과 체형, 얼굴 모양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래서 ‘코숏 분양’이라며 혈통이 있는 것처럼 비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아요. 코숏은 돈을 주고 사는 품종묘가 아니라, 대부분 구조와 입양으로 가족을 만나는 고양이예요. 품종이 아니라는 사실이 덜 소중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에요.

2.2. 한반도의 고양이

고양이가 언제 한반도에 들어왔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요. 중국을 거쳐 불교 경전을 쥐로부터 지키기 위해 들어왔다는 이야기나, 교역과 함께 자연스럽게 퍼졌다는 견해 등이 있지만 학계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오래전부터 곡식 창고와 집 주변에서 쥐를 잡으며 사람과 함께 살아왔다고 보는 것이 무난해요.

조선 시대 기록에는 숙종 임금이 ‘금손’이라는 고양이를 무척 아꼈다는 일화가 전해져요. 한편 민간에서는 고양이를 요물로 여기거나 불길하게 보는 시선도 오랫동안 있었어요. 이런 인식은 현대에 들어 반려묘 문화가 퍼지면서 크게 바뀌었어요.

2.3. ‘코리안 숏헤어’라는 이름

‘코리안 숏헤어’라는 이름은 품종묘 문화가 한국에 들어온 뒤, 페르시안이나 러시안 블루처럼 품종명이 있는 고양이와 구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요. 영어권의 ‘아메리칸 숏헤어’나 ‘브리티시 숏헤어’는 공인 품종이지만, 코리안 숏헤어는 이름만 비슷할 뿐 성격이 전혀 달라요. 정확히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3. 한국에서의 역사와 인기

한국에서 고양이를 실내 반려동물로 키우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퍼진 것은 2000년대 이후예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산책이 필요 없는 고양이의 인기가 높아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고양이 사진과 영상이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 시기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 ‘캣대디’ 문화도 생겼어요. 동네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다치거나 아픈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며, 지자체와 협력해 TNR(포획·중성화·방사)을 돕는 시민들이 늘었어요. 반면 급식소와 소음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생기기도 해서, 길고양이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품종묘 수요가 늘어난 시기에도 코숏은 꾸준히 반려묘의 큰 비중을 차지해 왔어요. 최근에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호소와 임시보호처를 통해 코숏을 입양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코숏 특유의 다양한 무늬와 개성을 오히려 매력으로 여기는 보호자도 늘었어요.

4. 외모와 무늬

A feral cat in Korea
A feral cat in Korea
Kim Dae Jeung · CC0

코숏에게는 정해진 품종 표준이 없지만, 대체로 중간 크기의 균형 잡힌 몸, 짧고 촘촘한 털, 둥글거나 약간 갸름한 얼굴을 가진 경우가 많아요. 수컷은 성묘가 되면 볼살이 두툼해지고 체중이 5~6kg까지 나가기도 하며, 암컷은 3~4kg 정도로 조금 작은 편이에요. 한국에서는 털 무늬에 따라 아래와 같은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별명무늬특징
치즈주황·노랑 계열(태비 포함)수컷이 훨씬 많음
고등어회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야생 고양이와 가장 비슷한 무늬
갈색 태비갈색 바탕의 줄무늬나 점무늬고등어와 함께 흔함
삼색흰색·검정·주황 세 가지 색거의 모두 암컷
카오스(삼색 얼룩)검정과 주황이 섞인 무늬영어로 토터셸, 거의 모두 암컷
턱시도검정 바탕에 가슴·발이 흰색정장을 입은 듯한 모습
젖소흰 바탕에 검은 큰 얼룩무늬 위치가 제각각
올블랙·올화이트단색흰 고양이 중 파란 눈은 난청 가능성

눈 색도 노랑, 초록, 구리색, 파랑 등 다양하고, 양쪽 눈 색이 다른 오드아이도 가끔 볼 수 있어요. 털이 길게 자라는 장모 유전자를 가진 개체도 섞여 있어서, 혈통 없는 장모 고양이는 ‘코리안 롱헤어’라고 부르기도 해요.

5. 성격과 기질

코숏은 품종묘처럼 성격을 목표로 번식된 고양이가 아니어서, 성격의 폭이 매우 넓어요.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부르면 대답하는 이른바 ‘개냥이’도 있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는 독립적인 고양이도 있어요.

성격에는 유전뿐 아니라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크게 영향을 줘요. 생후 2~7주 무렵에 사람 손을 많이 탄 새끼 고양이는 사람을 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고, 이 시기를 길에서 사람과 접촉 없이 보낸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서도 사람을 경계할 수 있어요. 그래서 성묘를 입양할 때는 임시보호자나 보호소에서 그 고양이의 성격을 자세히 들어보는 것이 좋아요.

길에서 살아남은 경험이 있는 고양이는 처음엔 숨어 지내다가도 시간이 지나 신뢰가 쌓이면 놀라울 만큼 깊은 애정을 보이기도 해요. 흔히 이런 변화를 ‘마음을 연다’고 표현하는데,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해요. 적응력이 좋고 튼튼한 편이라는 평이 많지만, 이것도 개체마다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이런 사람에게 맞아요·안 맞아요

A feral cat in Korea
A feral cat in Korea
Kim Dae Jeung · CC0

잘 맞는 사람

  • 외모나 품종보다 한 고양이와의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 보호소나 구조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는 사람
  • 처음 고양이를 키우며 비교적 튼튼한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
  • 성묘의 성격을 미리 알고 입양하고 싶은 사람
  •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

잘 안 맞는 사람

  • 특정한 외모나 털 길이, 성격을 정확히 보장받고 싶은 사람
  • 털 빠짐을 전혀 감수할 수 없는 사람
  • 고양이를 실외에 자유롭게 풀어 키우려는 사람
  • 새로 온 고양이가 숨어 지내는 적응 기간을 기다리기 어려운 사람

코숏은 단모지만 털이 꽤 빠지는 편이에요. 특히 봄과 가을 털갈이 철에는 빗질과 청소를 자주 해야 해요.

7. 운동·놀이

코숏은 대체로 활동적이고 사냥 본능이 살아 있는 편이에요. 길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고양이는 특히 움직이는 것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놀이를 통해 사냥 욕구를 채워줘야 실내 생활에 만족해요.

  • 낚싯대 장난감으로 하루 2회, 10~15분씩 사냥 놀이를 해주세요. 놀이 끝에는 장난감을 ‘잡게’ 해주고 간식이나 밥을 주면 사냥-식사 흐름이 완성돼요
  • 캣타워와 벽 선반으로 오르내릴 길을 만들어 주세요
  • 창밖을 볼 수 있는 자리는 실내 고양이에게 최고의 볼거리예요
  • 숨겨둔 사료를 찾는 퍼즐 장난감도 좋은 자극이 돼요

길고양이 출신은 실외 생활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충분한 놀이와 수직 공간이 있으면 대부분 실내 생활에 잘 적응해요. 실외 출입을 허용하면 교통사고, 영역 다툼, 전염병, 실종 위험이 커지니 하네스 산책도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8. 털과 위생 관리

Cat loaf, in Jeju Island, Korea
Cat loaf, in Jeju Island, Korea
Dylan Park · CC BY 2.0

코숏의 짧은 털은 관리가 어렵지 않지만 빠지는 양은 적지 않아요. 주 1~2회 고무 브러시나 슬리커 브러시로 빗어주고, 털갈이 철에는 거의 매일 빗질하면 헤어볼과 털 날림을 줄일 수 있어요. 빗질을 싫어하는 고양이는 간식과 함께 짧게 시작해 조금씩 시간을 늘리세요.

  • 목욕: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하므로 특별히 더러워지지 않는 한 자주 씻길 필요가 없어요. 구조 직후 벼룩이나 곰팡이 문제가 있다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용 샴푸를 써요
  • 발톱: 2~3주마다 깎고, 스크래처를 여러 곳에 두세요
  • 귀: 갈색 귀지가 많고 귀를 자주 털면 귀진드기를 의심하세요. 길고양이 출신에게 흔해요
  • 이빨: 가능하면 매일, 어렵다면 주 2~3회 양치해 주세요. 구내염과 치주질환 예방에 중요해요

길고양이였던 고양이는 사람 손길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빗질이나 발톱 깎기를 거부할 수 있어요. 억지로 하기보다는 신뢰가 쌓인 뒤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9. 먹이와 체중 관리

코숏 성묘는 체중 4kg 기준 하루 약 200~250kcal가 일반적이에요. 활동량과 중성화 여부, 나이에 따라 필요량이 달라지니 사료 포장지 기준에서 시작해 체형을 보며 조절하세요.

  • 구조 직후에는 굶주렸던 고양이가 허겁지겁 먹다 토할 수 있으니 소량씩 하루 4~5회로 나눠 주세요
  • 길에서 사람 음식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먹던 고양이는 사료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습식 사료부터 시작하면 수월해요
  • 사료를 바꿀 때는 7~10일에 걸쳐 조금씩 섞어 바꾸세요
  • 습식 사료를 섞어주면 수분 섭취가 늘어 비뇨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돼요

중성화 후에는 식욕이 늘고 대사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쉬워요. 특히 치즈 수컷은 덩치가 크고 식욕이 좋은 경우가 많아 비만 관리가 중요해요. 갈비뼈가 손으로 쉽게 만져지고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살짝 들어가 보이는 체형이 이상적이에요.

10. 건강과 흔한 질병

A shorthair cat with a mask-and-mantle pattern, at Bukhansan (Mt. Bukhan)
A shorthair cat with a mask-and-mantle pattern, at Bukhansan (Mt. Bukhan)
HeungSoon · CC0

코숏은 특정 질환을 가진 혈통끼리 반복 교배된 품종묘가 아니어서, 품종 특유의 유전 질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여겨져요. 다만 ‘절대 아프지 않다’는 뜻은 아니고, 길에서 생활했던 경험 때문에 생기는 질환과 모든 고양이에게 흔한 질환은 똑같이 주의해야 해요.

10.1. 구조 직후 받아야 할 검사

  • 범백혈구감소증(파보): 구토, 설사, 고열, 식욕 부진이 나타나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치명적이에요. 키트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요
  •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와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 혈액 키트 검사로 확인하며, 양성이라도 관리하며 오래 사는 고양이도 많아요
  • 내부·외부 기생충: 회충, 촌충, 벼룩, 귀진드기 등은 구충제로 치료해요
  • 피부 곰팡이(링웜): 동그랗게 털이 빠지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며,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어요
  • 중성화 여부: 왼쪽 귀 끝이 잘려 있으면 지자체 TNR로 중성화된 고양이일 가능성이 높지만 병원에서 확인하세요

기존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건강이 확인될 때까지 최소 1~2주는 격리하는 것이 좋아요.

10.2. 길고양이 출신에게 흔한 질환

  •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재채기, 콧물, 눈곱, 결막염을 일으켜요. 한 번 감염되면 몸에 잠복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재발할 수 있어요
  • 칼리시 바이러스: 입안 궤양과 침 흘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요
  • 구내염: 잇몸과 입안 전체에 심한 염증이 생겨 밥을 먹을 때 아파하고 침을 흘려요. 치료가 어려우면 전발치를 권하기도 해요
  • 상처와 농양: 영역 다툼으로 생긴 물린 상처가 곪아 있을 수 있어요

대부분 꾸준히 관리하면 좋아지거나 조절할 수 있으니, 구조 후 첫 몇 달은 병원과 긴밀히 상담하세요.

10.3. 평생 주의할 질환

중성화한 수컷은 하부요로계 질환(방광염, 요도 폐색)에 걸리기 쉬워요.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 응급 상황이에요. 나이가 들면 만성 신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관절염이 흔해지니 7세 이후에는 1년에 1~2회 혈액검사를 포함한 검진을 받으세요. 흰색이 많은 고양이는 귀 끝과 코에 햇빛으로 인한 피부암이 생길 수 있어요.

11. 일생과 수명

실내에서 사는 코숏의 수명은 대략 12~18년이고, 20년 가까이 사는 고양이도 있어요. 반면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교통사고, 질병, 먹이 부족 등으로 훨씬 짧다고 알려져 있어요.

단계나이특징과 관리 포인트
새끼0~6개월사회화의 핵심 시기, 예방접종, 구충, 화장실 훈련
청소년기6개월~2세활동량 최고조, 중성화, 놀이로 에너지 해소
성묘2~7세체중과 비뇨기 관리, 정기 검진
중년7~10세1년 1~2회 혈액검사, 치과 관리
노묘11세 이후신장·갑상선·관절 관리, 낮은 화장실과 계단

노화의 징후로는 잠이 늘고, 높은 곳에 덜 오르며, 그루밍이 줄어 털이 푸석해지는 변화가 나타나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면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해 보세요.

12. 비용

아래 금액은 2026년 한국 기준의 대략적인 범위예요. 코숏은 분양비가 거의 들지 않는 대신, 구조 직후 검사와 치료비가 초기에 몰릴 수 있어요.

항목대략 금액비고
입양비무료~수십만 원보호소·단체의 책임비나 진료비 일부
구조 직후 검사·구충10만~30만 원전염병 키트, 혈액검사 포함 시
예방접종회당 3만~6만 원, 2~3회종합백신 기준
중성화 수술수컷 10만~25만 원, 암컷 20만~50만 원지자체 지원 사업이 있는 경우도 있음
초기 용품20만~50만 원캣타워, 화장실, 숨숨집, 스크래처
사료·모래월 4만~10만 원습식 비율에 따라 차이
펫보험월 1만~4만 원나이와 보장에 따라 차이
구내염 치료·전발치수십만~백만 원 이상범위와 병원에 따라 차이
요도 폐색 응급 치료수십만~수백만 원입원 기간에 따라 차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에 따라 입양 고양이의 중성화나 접종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13. 입양 전 확인할 것

코숏을 만나는 방법은 크게 보호소 입양, 임시보호처를 통한 입양, 직접 구조 세 가지예요.

  • 보호소: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보호소에서 입양할 수 있어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를 검색할 수 있어요
  • 임시보호처·구조 단체: 임시보호자가 고양이의 성격, 식습관,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려줘서 생활에 맞는 고양이를 고르기 쉬워요. 입양 계약서와 중성화 약속, 입양 후 소식 공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 직접 구조: 다친 고양이나 위험한 상황의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해당해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바로 데려오기 전에 주의해야 해요. 어미는 먹이를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서, 건강해 보이는 새끼라면 몇 시간 떨어져서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새끼가 다쳤거나, 몹시 마르고 울음이 끊이지 않거나, 위험한 장소에 있다면 구조를 고려하세요.

입양 전에는 가족 중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집 창문과 현관에 방묘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이사나 결혼 같은 앞으로의 계획에서도 15년 이상 책임질 수 있는지 꼭 생각해 보세요.

14. 대중문화 속 코리안 숏헤어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도 고양이를 부를 때 ‘나비야’라고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속담에도 고양이가 자주 등장해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는 실행하기 어려운 계획을,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는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상황을 뜻해요.

2000년대 이후에는 길고양이를 주제로 한 사진집, 에세이, 다큐멘터리가 꾸준히 나왔어요. 도시 골목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길고양이를 다시 보게 했어요. SNS에서는 동네 길고양이나 구조된 코숏의 일상을 기록하는 계정들이 큰 인기를 얻었고, 웹툰과 캐릭터 상품에서도 치즈나 고등어 무늬 고양이가 단골 주인공이에요.

최근에는 대학 캠퍼스나 동네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동아리와 주민 모임이 생기고, 일부 지역에서는 길고양이 급식소와 겨울집을 운영하는 등 공존을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어요.

15. 여담

  • 치즈 고양이 중 수컷이 많은 이유는 주황색 유전자가 X 염색체에 있기 때문이에요. 수컷(XY)은 하나만 있어도 주황색이 되지만, 암컷(XX)은 두 개가 모두 있어야 해요.
  • 같은 이유로 삼색과 카오스 고양이는 거의 암컷이고, 수컷 삼색은 염색체 이상(XXY)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매우 드물고 보통 번식 능력이 없어요.
  • 왼쪽 귀 끝이 일자로 잘린 길고양이는 TNR로 중성화된 고양이라는 표시예요. 불필요한 재포획을 막기 위한 방법이에요.
  • ‘고등어’라는 별명은 회색 줄무늬가 고등어 등 무늬와 닮아서 붙었어요. 영어로도 이 줄무늬를 ‘매커럴 태비’라고 불러요.
  • 흰 털에 파란 눈을 가진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아요.
  • 코숏의 무늬는 부모를 알아도 새끼의 무늬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게 나와요.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예요. 이상 증상이 있으면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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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코리안 숏헤어는 정식 품종인가요?

아니에요. TICA나 CFA 같은 국제 고양이 단체에 등록된 품종이 아니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모 집고양이를 부르는 별칭이에요. 혈통서가 없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다고 가치가 덜한 것은 결코 아니에요.

길고양이를 데려와도 키울 수 있을까요?

어린 고양이일수록 적응이 빠르지만, 성묘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집고양이가 될 수 있어요. 먼저 병원에서 전염병 검사와 구충을 하고, 작은 방에서 천천히 적응시키세요.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고양이는 오히려 TNR 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게 나을 때도 있어요.

치즈 고양이는 왜 대부분 수컷인가요?

주황색 털을 만드는 유전자가 X 염색체에 있어서, 수컷은 X 하나만 물려받아도 주황색이 되지만 암컷은 두 X 모두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같은 이유로 삼색 고양이는 거의 암컷이고, 수컷 삼색은 매우 드물어요.

사진 출처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의 자유 이용 허락 사진이에요. 각 사진의 작가와 라이선스는 아래와 같아요.

  1. Cat napping under a roof.jpg — Sungmin Yun · CC BY-SA 2.0
  2. Feral cat 8 (2016; cropped 2025).jpg — Yu Tae-wook · CC0
  3. Feral cat 5.jpg — Kim Dae Jeung · CC0
  4. Feral cat 6.jpg — Kim Dae Jeung · CC0
  5. Cat loaf.jpg — Dylan Park · CC BY 2.0
  6. Cat at Bukhansan.jpg — HeungSoon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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